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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고지혈증

고지혈증 약물치료의 이해: 언제, 어떻게 복용할까?

by 헬씨데이 2025. 5. 12.
고지혈증 약물치료의 이해: 언제, 어떻게 복용할까?

고지혈증은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장병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식습관과 운동으로 개선되지 않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 약물치료의 시기, 약 종류, 복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지혈증 약물치료


언제 약물치료가 필요한가?

고지혈증은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 생활습관 개선 3~6개월 후에도 수치가 높을 경우
  • LDL 콜레스테롤이 190mg/dL 이상일 경우
  • 당뇨병, 고혈압, 흡연, 심혈관질환 가족력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의사는 환자의 연령, 성별, 가족력,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고지혈증 치료 약물의 종류

1. 스타틴계 약물 (Statins)

가장 널리 사용되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강력하게 낮춰줍니다.
예)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

  • 작용: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
  • 특징: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음

2. 에제티미브(Ezetimibe)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약

  • 단독 또는 스타틴과 병용 가능
  • 간 기능에 무리가 적어 고령자에게 유리

3. 피브레이트(Fibrates)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 수치를 높임
예) 페노피브레이트, 젬피브로질

  • 중성지방이 높고 HDL이 낮은 환자에게 적합

4. 오메가-3 지방산

EPA, DHA 성분이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적

  • 보조요법으로 활용, 간에 부담이 적음

약물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 복용 시간: 대부분 저녁 식사 후 또는 취침 전 (특히 스타틴계)
  • 지속 복용: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 유지
  • 간 기능 검사: 스타틴은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 검사 필요
  • 약물 상호작용: 자몽주스, 특정 항생제 등과 함께 복용 시 부작용 우려

약물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 근육통, 피로감: 스타틴 복용 시 일부에서 발생
  • 소화불량, 설사: 에제티미브나 피브레이트 계열
  • 간 수치 상승: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 필수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고지혈증 약물치료는 단순히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약물 복용 여부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며, 꾸준한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복용 중 불편함이 있더라도 전문가와 상담하며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