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의 원인과 위험요인: 생활습관이 좌우한다
- 생활습관병/고지혈증
- 2025. 5. 10. 18:10
고지혈증의 원인과 위험요인: 생활습관이 좌우한다
고지혈증은 단순한 지방 수치 이상이 아닌,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원인과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영향도 받습니다. 가족 중 고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유지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
가장 흔한 고지혈증 원인 중 하나는 고지방·고탄수화물 식단입니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과도한 당류 섭취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은 낮춥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식습관은 고지혈증 위험을 높입니다:
-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
- 붉은 육류 위주의 식단
- 야식이나 폭식 습관
- 채소, 식이섬유 부족
운동 부족과 비만
운동 부족은 에너지 소비 감소와 함께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고지혈증의 직접적인 위험요인이 됩니다. 복부 비만은 내장지방 증가로 LDL 수치를 높이며, 인슐린 저항성과도 관련이 있어 당뇨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면,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
과도한 음주는 중성지방을 급격히 높이며, 간 기능 저하로 이어져 지질 대사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또한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금주와 금연은 필수입니다.
만성질환과 약물 영향
다음과 같은 질환은 고지혈증과 연관이 깊습니다:
-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되어 지질 대사를 방해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 신증후군, 만성 신장질환: 중성지방 증가
- 간 질환: 지질 처리 기능 저하
또한 스테로이드, 일부 이뇨제, 베타차단제 등 일부 약물도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정기적인 혈중 지질 검사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식습관 개선, 꾸준한 운동, 금연·금주는 고지혈증 예방의 핵심이며, 이미 고지혈증을 진단받았다면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한 삶은 작은 습관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